1. 점심때가 되어 집에 돌아온 아펭.
"엄마, 점심에 material 주세요"
...-_-?
"material? 무슨?"
"m.a.t.e.r.i.a.l!"
..... 정답은 '메추리알'
메추리알조림이 있었지. 그랬어.
2. 아펭이한테수요일까지만 학교를 가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학교를 안간다고 가르치고 있었다 (미리 말하지 않고 학교 안가게 되면 절망하니까 이런건 미리미리 -_-; )
그런데 아펭군, 당당하게 말한다.
"엄마, 이번 Thursday에는 Thanksgiving이라 학교 안가요"
"어이구 울 아들 잘 알고 있네"
"그리고 이번 Friday는 Black Friday에요"
"Black Friday가 왜 Black Friday인지 알아요, 아들?"
"네! 왜냐면요 엄마아빠가 깜깜한 밤에 쇼핑 가니까요"
그 black이 그 black이냐..
"누가 그렇게 알려줬어요?"
"선생님이요."
...정말이냐
3. 아펭과13페이지짜리 태양에 대한 책을 읽는데..
작년에 유치원에서 배운걸 아직 기억하나 싶어서 물어봤다.
"전아펭, solar system에 어떤어떤 별들이 있나요?"
"Sun, Mercury, Venus, the(!) Earth, Mars, Jupiter, Saturn, Neptune, Uranus!"
"어이구 잘 기억하고 있네~"
"근데 Pluto는 더이상 solar system에 안들어가요"
"맞아요, 더이상 태양계에 안들어가요"
"근데 왜 더이상 안들어가요?"
".....-_-;; 그.. 그게.. 쪼끄만게 예쁘게 태양 주위를 돌지 않고 일루 갔다가 절루 갔다가 해서 쫓겨났어요"
빠펭은 책임져라!
"그러니까 울 아펭이도 선생님 옆에서 예쁘게 걷고 quiet voice에 no running, raise your hand 잘 지킬 수 있어요? 잘 못하면 pluto처럼 킨더에서 쫓겨나요"
(마펭은 캐사기꾼!)
4. 오늘은 마펭이 생일 (음력으로 해먹는지라 매년 바뀐다. 쥔님, safe! 하셨3)
죄없는 아펭이를 붙잡고..
"전아펭, 오늘 마펭이 생일인데 까먹었지요?"
"아, 깜빡했네!" (깜빡은 개뿔. 몰랐지 아예..)
"으하하 그럼 생일선물로 노래 불러주세요"
"나 바빠서 엄마 생일 깜빡했어"
"뭐하느라 바빠서?"
"엄마 생일 선물 준비하느라 바빴어" (얼씨구..)
그리고 아펭이가 가져온건 아펭이의 소중한 (구디백에 들어있던) 간이 팔레트+물감+붓!
일석이조!
선물도 받고, 아펭vs꼬펭의 분쟁을 야기하는 아이템도 제거하게 되는구나. 럴수!
고마워, 전아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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